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간 차이 4.2%p…4주 연속 오차범위 밖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급락 32.2%…국민의힘 29.6%로 상승

지료 : 리얼미터
지료 :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0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1.0%p(포인트) 오른 45.8%로 나타났다. 

‘라임자산운용(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 전·현직 인사 연루설이 제기됐지만, 국정감사 중인 국회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지면서 청와대는 우선 여파에서 비껴 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반적인 지지율 상승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등 방역 조치에 따른 효과라는 게 리얼미터 측의 분석이다.

부정평가는 50.0%로 전주대비 1.8%p 내렸다. '모름·무응답' 은 0.8%p 증가한 4.2%.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4.2%p로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호남(5.5%p↑) △30대(8.3%p↑) △60대(6.4%p↑) △정의당 지지층(8.4%p↑) △무당층(5.3%p↑) △보수층(4.8%p↑) △학생(8.8%p↑) △자영업(4.3%p↑)에서 전주대비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충청권(3.0%p↑) △20대(3.1%p↑) △열린민주당 지지층(4.8%p↑)에서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전주보다 3.4% 포인트 하락한 32.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0.7% 포인트 오른 29.6%로 상승 반전세를 보였다. 두 당의 격차가 2.6% 포인트로 집계되며 9월 5주차 조사 이후 2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열린민주당은 2.6% 포인트 상승한 8.9%, 국민의당은 0.3% 포인트 하락한 5.9%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6%포인트 오른 5.7%, 기본소득당은 0.2% 포인트 상승한 1.3%, 시대전환은 전주와 같은 1.0%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을 활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상룡 기자 psr21@korea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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