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비서로 정치 입문…故 노회찬 원내대표 비서실장 출신
진보적 색채 강하지만 원만한 성품 지녀…여러차례 대변인 경험

김종철 정의당 신임 대표
김종철 정의당 신임 대표

정의당 신임 당대표로 고(故) 노회찬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김종철 전 선임대변인이 9일 선출됐다.

김 신임 당대표는 서울대 재학 시절 박용진 민주당 의원과 함께 학생운동 조직 '대장정' 설립을 주도하며 민중·민주 계열(PD) 학생운동을 했다.

졸업 후에는 1998년 민주노동당의 전신인 국민승리21 권영길 대표의 비서로 대중 정치에 입문했다.

2006년에는 36살의 나이에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돼 '민주적 사회주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방선거를 치렀다.

그는 2008년 민주노동당을 탈당하고, 진보신당 창당발기인에 이름을 올리며 당적을 옮겼다. 2015년 정의당에 합류한 그는 고(故) 노회찬 전 원내대표와 윤소하 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최근까지는 당 선임대변인직을 맡았다.

그는 운동권 출신으로 진보적 색채는 강하지만 원만한 성품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남다른 언론 감각을 자랑하며 민주노동당·진보신당·정의당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한 김 신임 대표는 '권영길·노회찬·심상정' 이후 진보정당 운동을 이끌 차세대 정치인으로 평가 받는다.

김 신임 당대표는 지난달 9일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며 "민주당과 정책 경쟁을 통해 선명한 진보야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Δ자본주의를 넘어서는 대안 제시Δ일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정당, 우리 사회의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정당Δ광장의 정치에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진보정당다운 정치 확장Δ '당원·지역 중심'의 정당 등을 향후 정의당의 나아갈 길로 제시했다.

Δ1970년 출생(만50세) Δ서울대 경제학과,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 Δ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비서 Δ진보신당 대표 권한대행·부대표·대변인 Δ정의당 서울시당 공동위원장 Δ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비서실장 Δ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비서실장 Δ정의당 선임 대변인 

김태훈 기자 thk@korea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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