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단 지도자들이 전 세계 1억명을 목표로 진행되는 '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 서명에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은 22일 '한반도 종전 평화캠페인' 유튜브 영상에서 "한반도 평화는 한반도에 국한된 평화가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평화, 더 나아가서는 세계 평화를 위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며 "모든 분들이 한반도 평화선언에 동참해 횃불을 들자"고 밝혔다.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도 "지난 70년은 한국전쟁의 트라우마 치유와 분단 냉전 체제의 극복 없이 온전한 해방은 없다는 민족사적 교훈을 체득한 70년이었다"며 "끝나지 않은 70년 전쟁에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를 구축하자"고 호소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손진우 유교 성균관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도 영상을 통해 서명 동참을 호소했다.

한반도 종전 평화캠페인은 7대 종단과 전국 353개 종교·시민사회단체가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앞두고 발족한 연대체다. 이달 26일까지를 '한반도 종전 평화 집중 행동주간'으로 정해 동시다발 1인 시위, 포스터 배포 등을 한다.

오동윤 기자 ohdy@korea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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