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풀리나 …정 총리 "하루 이틀 상황보고 방향 결정"
상태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풀리나 …정 총리 "하루 이틀 상황보고 방향 결정"
  • 박상룡 기자
  • 승인 2020.09.11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하루 이틀 상황을 조금 더 보면서 전문가 의견까지 충분히 듣고 앞으로의 방역 조치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오는 13일로 종료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완화 여부와 관련해 "충분하지는 않지만 아직 시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방역을 위해 기꺼이 희생을 감내하는 수많은 국민들을 생각하면 하루 속히 제한을 풀어야겠지만, 성급한 완화 조치가 재확산으로 이어져 국민들이 더 큰 고통을 당하진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했다.

그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목요일(3일) 이후 하루 확진자가 100명대 중반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어 더욱 고민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라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21시~다음날 5시)과 프랜차이즈 카페(모든 시간)에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는 조치 등으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생활방역위원회 결과를 참고해 13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안타깝게도 최근 2주간 30명 넘는 분이 코로나로 돌아가셨다. 대부분 70대 이상 어르신들이고 170명 넘는 중증환자 대다수가 고령층이어서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런 상황에서 올해 추석만큼은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고향 방문이나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명절을 맞아 직접 찾아뵙지 못하는 것이 죄스럽지만 이번 추석은 멀리서 정을 나누는 게 효도일 수 있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보다 가족을 위한 명절을 보내시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도 함께 모이지 않아도 가족, 친지들과 정을 나눌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끝으로 "최근 종교시설을 비롯해 방문판매 설명회, 소모임, 식당, 병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감염사례 속출하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는 이미 일상 깊숙이 파고들었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다. 이번 주말도 사람 접촉을 피하고 마스크 쓰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박상룡 기자 psr21@korearepo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