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진지한 대화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폭스뉴스 섀넌 브림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상태에 대해 말해줄 수 있느냐. 그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적게 드러내는 것 등에 대한 미 정보기관이나 행정부 내에 우려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관련 보고와 정보를 들었지만 언급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북한은 많은 도전을 겪어 왔다. 그들은 경제적 도전이 있었고 나라 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도 있다"면서 "우리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통해 그들의 이러한 일련의 도전을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다음 김 위원장과 북한 주민들을 위한 최선은 완전한 비핵화와 이로 인해 이어지는 북한 주민들의 더 밝은 미래라는 점을 납득시키기 위한 진지한 대화를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워터게이트' 특종 기사로 유명한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의 신간 '격노(Rage)'와 관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에 "책에 있다고 보도된 내용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나는 행정부에서 처음으로 이러한 회담을 위해 김 위원장을 만난 첫 미국인이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처음으로 그곳에 갔다"며 돌아와서는 대통령에게 "우리는 자신 나라의 필요를 이해하면서 그의 핵무기 비축에 대한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된 적을 상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 갔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몇 달 후 김 위원장과의 첫 번째 만남을 위해 간 역사적 싱가포르 방문은 우리를 언젠가는 완전히 검증 가능한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행할 수 있는 위치에 뒀다"며 "그게 대통령이 우리에게 준 임무였다. 우리는 이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민일 기자 bmi21@korea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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