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고발 건도 기존 수사하던 형사1부에 배당
담당검사 1명→3명 증원…기존 수사검사도 파견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한 추가 고발 사건도 서울동부지검이 계속 수사하게 됐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국민의힘과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가 추 장관 아들 군 휴가 특혜 의혹 관련자들에 대해 고발·수사 의뢰한 사건을 전날 형사1부(부장검사 김덕곤)에 배당했다.

앞서 대검찰청은 지난 4일 이들 해당 사건을 서울동부지검으로 이첩한 바 있다. 대검 관계자는 "사건 관계자들이 다수 겹치고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 서울동부지검으로 사건을 내려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는 추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사건을 8개월여 동안 수사 중이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지연 수사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이지만, 대검은 기존 수사가 진행 중인 서울동부지검에 추가 고발사건을 맡기는 것이 신속한 의혹 규명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 아들 군 생활을 둘러싼 의혹이 계속 증폭되는 가운데 서울동부지검은 사건 담당 검사를 3명으로 증원하고 앞서 해당 사건을 수사했던 박석용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와 대검 소속 수사관의 파견을 받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부지검 관계자는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동윤 기자 ohdy@korea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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