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회수석에 내정된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은 국무총리실·국무조정실에서만 30년 가까이 근무한 정통 관료다.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원주 대성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23세였던 1990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발을 들인 뒤 국무총리실·국무조정실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3년 주말레이시아 공사를 지낸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 30년 공직 경력 대부분을 국무총리실·국무조정실에서 쌓아 국정 총괄·조정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낙연 전 총리와 정세균 총리 아래서 보건·복지·노동 정책을 총괄하는 사회조정실장을 3년가량 지냈고, 지난 5월 국정운영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탁월한 정무 감각과 선제적 상황 대처 능력으로 전·현직 총리 모두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땐 중앙재난대책본부장인 정 총리 곁에서 실무 대응을 총괄하며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한때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도 거론됐지만 결국 사회수석에 낙점됐다.

국무총리실·국무조정실 인사가 청와대 수석으로 바로 이동한 것은 첫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과 세종시에 각각 아파트를 보유한 다주택자였지만, 최근 방배동 아파트를 처분해 1주택자가 됐다.

부인 박지영(49) 씨와 1녀. 

▲ 강원 원주(53) ▲ 서울대 외교학과 ▲ 미국 아메리칸대 대학원 행정학과 ▲ 행시(34회) ▲ 총리실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부단장·일반행정정책관 ▲ 주말레이시아공사 ▲ 국무조정실 국정과제관리관·사회조정실장·국정운영실장 

김태훈 기자 thk@korea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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