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목됐다. 한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운명을 좌우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위기에 빠진 여권을 구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한 장관은 비(非)정치인이다. 1973년생으로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청년으로 꼽힌다. 한 장관의 등장은 국민의힘의 절박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 정체에 리더십 부재라는 위기가 거듭되자, 여권에서는 기존의 정치인이 아닌 새로운 인물이 필요했고, 그 결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선택했다.정치권은 한 장관의 등장이 만들 변화에 주목하고 있
국민의힘이 21일 내년 총선 정국을 이끌 당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공식 지명했다.한 장관도 비대위원장 제의를 수락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따라 국민의힘은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26일쯤 한동훈 비대위를 출범시킬 예정이다.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한동훈 장관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장관에게 전체적인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된 당 입장을 전달했고 한 장관이 공감하고 수락했다"고 말했다.윤 대표는 비대위원장 선임
내년 4월 총선을 엎두고 더불어민주당 분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면서 이재명 대표 또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이재명 대표는 20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만나 이낙연 전 대표의 '3총리 연대론' 진화에 나섰다. 이낙연 전 대표는 회동 결과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재차 창당 가능성을 열어 반격에 나서며 갈등이 이어질 전망이다.김 전 총리는 이 대표가 당 통합을 위해 이 전 대표와 대화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도 회동 일정을 조율할 예정인데,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론을 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소속 원들이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지지하는데다 한 장관도 마다하지 않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국민의힘은 18일 국회에서 소속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비대위 구성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다. 대다수가 지금 위기를 극복하고 돌파하기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한 장관에 긍정적인 목소리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은 오는 20일 예정된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한동훈 비대위'에 대한 이견을 좁히고 주중 인선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국민의
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사건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18일 구속됐다.지난 4월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며 수사가 본격화한 지 8개월 만이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마친 뒤 오후 11시59분께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유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인적, 물적 증거에 관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외교·안보 분야 진용을 새롭게 구축한 것을 놓고 여러 평가가 나온다.조직의 정상화와 경제안보에 비중을 둔 적절한 인사라는 평과 함께 그간 과도하게 미국에 기운 국정이 더 편향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 윤 대통령 측근과 특정 대학 출신들이 또다시 중용됐다는 경계의 소리도 있다.윤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를 각각 임명했다.조태용 후보자는 현 정부 초대 주미대사를 지냈고, 이후 안보실장으로 옮겨 윤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안
국민의힘이 18일 현역 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한 장관의 총선 역할론에는 공감하지만 비대위원장 임명에 반대한다는 의견도 나오면서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이다.다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대위원장 임명을 선호하는 목소리가 여타 후보들에 비해 많기에 오는 20일 예산안 논의가 끝나면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수순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연석회의를 주재한 뒤 "의견이 모아졌다고 표현하기보다는 중요한
"북한의 핵 공격이 발생하면 미국이 알아서 핵 보복을 해줄 테니 안심하라는 것이 기존 미국의 핵우산이었다면, 지금은 처음부터 한미가 함께 생각하고, 준비하고, 연습하고, 핵 대응을 실행한다는 점에서 믿을 만한 확장억제(미국 본토 수준의 핵 억지력을 한국에 제공한다는 의미)를 준비하고 있다."15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NCG) 2차 회의를 마친 뒤 특파원단을 상대로 결과를 설명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이 발언에는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그 결과물인 워싱턴선언, 이날까지 2차례의 NCG 회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을 선언하자 민주당 내에서는 비명계와 친낙계 등 계파를 초월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전 대표의 정치 기반인 호남에서도 규탄 성명이 나오고 있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의 70% 이상이 이낙연 신당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하고, 현재 여야를 넘나들면서 제3지대 신당과 연대까지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세력화에 나서고 있다.그는 지난 13일 SBS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 진짜로 할 건가'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할 경우 북한핵을 용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3일(현지 시각)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 구상에 대해 설명을 받은 소식통 세 명을 인용해 트럼프가 ‘북한 핵 동결’을 통해 대북(對北) 경제 제재 등을 완화하는 거래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가 ‘외교 치적’을 위해 비핵화 협상의 목표치를‘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서 핵 동결로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워싱턴 소식통은 “이런 구
내년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사퇴하면서 지도체제 재구성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포스트 김기현 체제' 가 국민의힘의 당면 과제가 된 상황이다.당 대표 권한대행직을 맡게 된 윤재옥 원내대표는 최장 60일간 차기 지도체제를 결정해야 한다. ‘차기 지도부’는 임시전당대회 개최를 통해 새 당 대표를 선출하거나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는 시나리오로 압축될 수 있다.국민의힘 당헌 제26조에 따르면 당 대표가 궐위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임시전당대회를 개최해 다시 선출된 당 대표를 지명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만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친윤석열계(친윤) 핵심인 장제원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지 하루 만에, 그리고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지 9개월 만이다.김 대표 사퇴는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위해 김 대표 등 당 주류가 희생해야 한다는 당 안팎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켜켜이 쌓여온 신(新)적폐를 청산하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국민의힘 3선 장제원 의원이 12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또 다른 주류 인사의 희생 결단이 뒤따를지 주목된다.장 의원의 불출마는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주류 희생' 요구에 화답한 첫 사례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중진 의원 중 첫 번째 공식 불출마 선언이기도 하다.당 안팎에서는 장 의원이 신호탄을 쏘아 올린 만큼, 후속 선언을 통해 인적 쇄신 분위기가 끊기면 안 된다는 데 암묵적인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특히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친윤 그룹, 영남 중진들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낙연·김부겸 등 문재인 정부 '3총리'의 연대설에 대해선 "그런 것 없다"고 일축했다.정 전 총리는 11일 더불어민주당 당내 갈등 상황과 관련, "나는 항상 통합론자, 통합주의자"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이낙연·김부겸 전 총리를 언제든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정 전 총리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영주 국회부의장 책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의 통합을 강조했다.정 전 총리는 "나는 당 대표 할 때도 그렇고, 민주당 정당 활동을 하면서도 대화와 통합을 항상 제일로 생각하는 사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도 신당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언급함에 따라 이들의 움직임이 내년 총선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린다.특히 두 사람이 상대를 높이 평가하며 힘을 합칠 가능성까지 열어 놓아 두 사람이 공동으로 신당을 창당할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정치권에서는 두 사람의 연대 및 신당 창당 시나리오를 놓고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양당의 전직 대표를 지낸 두 사람이 창당할 경우 단숨에 제3지대 구심점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이념적 교집합을 찾기가 어렵기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회를 이끌어 온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정치 고질적 병폐 해소 위해 반드시 유권자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세력 필요하다"며 정의당 내 의견 모임 '세 번째 권력'과 공동 창당을 선언했다.금 전 의원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 조성주 전 정의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그는 "앞으로 계속 협의를 해나가면서 좋은 정당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개혁적 진보 그리고 합리적 보수를 비롯해서 다양한 생각과 주장을 가진 분들이 모두 함께할 수
더불어민주당 혁신계(비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세과시하며 탈당과 신당 창당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원칙과 상식' 소속인 혁신계 4인방 이원욱·김종민·조응천·윤영찬 의원은 10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과 함께' 토크쇼 형식의 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에 "이달까지 당내 민주주의 회복 등을 위한 가시적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 우리길을 간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혁신계(비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세과시하며 탈당과 신당 창당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원칙과 상식' 소속인 혁신계 4인방 이원욱·
국민의힘이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혁신위원회까지 띄우며 '쇄신 카드'로 반전을 노렸지만, 좀처럼 지지율이 회복되지 않으면서 내년 총선에 대한 위기감 확산과 함께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최근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자체 판세 분석한 결과 '서울 49개 지역구 중 6개에서만 우세를 보인다'는 보고서가 8일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되자 '수도권 위기론'을 넘어 총선 참패에 대한 우려가 급격히 확산됐다. 상황이 이러하자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 김기현 대표의 거취를 놓고 충돌로 이어졌다.일부 의원들이 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국빈 방문하는 네덜란드는 반도체 장비 강국으로 경제협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외교부 관계자도 7일(서울 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의 의제를 묻는 의 질문에 “양국수교(1961년)이래 최초로 국빈 방문이라는 의의가 있고, 양자관계 뿐만 아니라 대통령께서 2번이나 나토 회의에 참석했기 때문에 나토 현안들도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평소 외교가 곧 경제라고 강조, 반도체 등 경제협력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런데 네덜라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빨간불'이 켜졌다. 자체 총선 판세 분석결과 바로미터 지역이라 할 수 있는 서울에서 참패하는 것으로 나타난데다 총선 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불리한 정황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여권에서는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경우 총선 필패로 이어질 수 있디고 보고 전환의 계기를 찾고 있으나 좀처럼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국힘 자체 총선 판세 보고서 '비상등' … '서울 대참패' 예고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최대 핵심지역인 서울 49개 지역구 가운데 6개에서만 우세를 보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