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하는 인사들이 9일 국회에서 만났다.민주당 비주류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이날 이재명 대표에게 최후통첩을 하고 오는 10일 탈당을 예고했다. 박원석 전 의원 등 정의당 전·현직 당직자 22명도 이날 정의당의 선거연합정당 추진 폐기를 촉구하며 탈당을 시사했다.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전 10시 동시에 열린 양향자 대표의 출판기념회와 ‘원칙과 상식’ 소
'한국판 나사(NASA)'라 불리는 우주항공청이 이르면 오는 5월 출범한다. 관련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경남 사천에 우주항공청이 설립될 예정이다.9일 국회는 오후 본회의를 열어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과 '우주개발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했다.우주항공청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 중 하나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우주 항공 전담조직을 설립하는 것이다.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범부처 정책 수립, 산업 육성, 국제 협력 등을 담당하게 되고 우주항공청장은 차관급 지위를 갖게 된다.정부가 지난 4월 관련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힘 내에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특검법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도, 민심을 고려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정책 방향을 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전날 SBS 라디오에서 "70% 가까운 여론이 특검에 찬성하는 것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리스크 때문이라는 것을 모두 다 알고 있다"며 "특검의 실체와는 상관없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어떤 식으로 제어할 것인지, 국민들의 반감을 잠재울 수 있는 뚜렷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동일하게 판단한다"고 8일 밝혔다.앞서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하마스가 북한이 생산한 무기를 사용 중이라고 지난 5일 보도하면서, F-7 로켓의 신관(포탄 기폭장치) 부품 안쪽에 한글이 식별되는 사진을 함께 실었다.그러나 북한 사정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하마스에 무기를 제공한 것처럼 알려진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국내외 보도를 반박했다. 국정원은 8일 VOA의 보도를 확인하면서, 해당 부품의 사용부위를 원으로 표시한 F-7 로켓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민주당을 탈당, 신당 창당에 본격 나선다.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인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 4명도 이번 주 탈당할 예정이어서 제3지대 정당 출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4.10 총선이 채 9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대 야당의 분열과 잇따른 신당 창당은 총선 판도에 적잖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늦어도 2월 초까지 신당 창당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원칙과 상식 소곡 의원들은 당장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에 합류하기보다는 정국을 관망하면서 행로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김대중'이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내다본다"고 말했다. 15년 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위기를 말한 '민주주의, 경제와 민생, 평화의 위기'가 윤석열 정부에서 더욱 심화해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김동연 지사는 6일 김대중 100주년 한반도 평화 기념행사에서 "2009년 돌아가시기 8개월 전 '민주주의의 위기, 경제와 민생의 위기 그리고 평화의 위기'를 말씀해 주셨다"며 "우리 앞에 놓인 이런 위기를 극복하는데 지혜와 용기를 다할 것이
미국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해 북한 경제가 좋은 날씨와 국경 개방,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 등으로 일부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코로나 대유행 시기보다 조금 나아졌을 뿐 식량난 등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또 북러 간 무기 거래와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성공 등은 결국 패착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북한 식량난이 충분히 개선되진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나아졌고, 점차 개선돼 2∼3년 정도면 안정적인 상황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한다. 특히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에서의 해외영농이 본격화될 것이
우리 정부가 지난해말 군사용으로 쓰일 수 있는 굴착기 등 건설중장비와 배기량 2000cc 이상 승용차, 이차전지와 항공기 부품 등 모두 682개 품목에 대해 러시아 수출을 금지하자 러시아도 “놀라지 마라”며 보복을 시사, 양국 관계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긴장하고 있다.그러나 양국 모두 각자 상대방에 취하는 조치로 스스로 적잖은 피해를 입기 때문에, 양국 공히 스스로의 의지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없으며, 따라서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양국관계를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이상준 교수(국민대 러시아·유라시아학과)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김건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정부는 이날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쌍특검법에 대한 재의 요구안을 심의·의결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즉시 재가했다. 지난달 28일 야당 주도로 쌍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8일 만이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을 위해 시급한 법안 처리는 미루면서 민생과 무관한 두 가지 특검법안을 여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딸 '주애'가 유력한 후계자라고 밝혔다. 여러 조건이 붙었지만, 정보 당국 차원에서 주애가 권력을 물려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언급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그러나 북한 사정에 정통한 전문가는 "김주애는 후계자가 아니다"며 "정부가 오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4일 조 후보자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 따르면 그는 "김주애 등장 이후 공개활동 내용과 북한의 예우 수준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봤을 때, 현재로선 김주애가 유력한 후계자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이재명 대표의 습격을 예의주시하며 신당 창당 속도 조절에 나섰다. 최후 통첩을 예고한 당내 정치 결사체 '원칙과상식'도 결단 시기를 미룰 예정이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하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쓴 60대 남성에게 공격당했다.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있다.이 대표와 각을 세우던 비명(비이재명)계는 '정치 테러'를 일제히 규탄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충격과 분노를 억누를
총선을 100일도 남기지 않은 2일 제1야당 대표가 피습을 당하면서 총선에 미칠 파장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여야는 모두 숨을 죽인 채 사건 향방을 바라보고 있다.전문가는 60대 피의자의 '신분'이 관건이라며 섣부른 예측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어느 정당 지지자에 따라 선거에 미칠 영향이 다를 것이란 관측에서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오전 10시27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지지자들과 만나던 과정에서 '내가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방문 일정 중 6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 이날 이 대표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경찰은 피습 당시 목에 1㎝가량의 열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여 분 뒤 구급차를 통해 부산대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응급 치료 후 서울대병원으로 곧장 헬기 이송됐다. 사건 발생 직후부터 의식을 잃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표는 내경정맥이 손상된 것이 확인돼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갑진년(甲辰年) 새해 신년사에서 경제와 민생에 중점을 두면서 패거리 카르텔을 타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로 발표한 '2024년 신년사'를 통해 "민생현장 속으로 들어가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라며 "올해를 경제적 성과와 경기회복의 온기가 국민의 삶 구석구석까지 전해지는 민생 회복의 한 해로 만들겠다"고 집권 3년차 국정 비전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국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차기 대통령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결과가 나왔다.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 실시한 조사(응답률 1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에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나’라는 물음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을 100여일 앞두고 전국을 도는 광폭 행보에 나선다. 한 비대위원장은 새해 첫 주부터 대전·대구·충북·경기 등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등 외연 확장에 시동을 건다. 3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비대위원장은 새해 첫날인 1월1일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2일부터 전국 시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한 비대위원장은 2일 오전 10시 국민의힘 대전시당 인사들과 대전 유성구 소재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오전 11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의힘
여야 전직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 창당에 속도가 붙으면서 정치권이 현역 의원들의 합류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과 함께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제 갈 길 가겠다"며 사실상 탈당을 시사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탈당도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경쟁력 있는 인사를 얼마큼 신당에 끌어들일 수 있을지가 신당의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현역 의원을 다수 포섭하는 데 성공한다면 신당도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노원구 상계
제22대 총선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총선은 취임 2년을 앞둔 윤석열 정부의 '중간 시험대'다. 여당은 '거대 야당의 폭주'를 외치며 의회 탈환을, 야당은 '정권 심판론'을 내걸고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팽팽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여야 승패 향방은 가늠하기 어려운 가운데 최근까지 진행된 여론조사의 흐름은 야당의 지지가 조금 앞서는 모습이다.30일 뉴스1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한국갤럽·리얼미터 여론조사를 확인한 결과, 가장 최근인 지난 8일 한국갤럽(자체 여론조사만 기준, 12월1주,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
내년 4·10 국회의원 총선거까지 불과 100여일을 앞두고 벌써부터 정치권 안팎에선 탈당과 신당 창당 움직임 등의 여파로 총선판이 요동치는 모습이다. 이번 총선 국면에서도 여러 신당 창당이 예고된 만큼 총선 전 이합집산, 합종연횡을 거듭하며 여러 변곡점을 거칠 전망이다.먼저 28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 공식 출범을 마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상견례를 통해 서로에 대한 탐색전 속 협력과 경쟁을 예고했다.법무부 장관과 수사 대상이 아닌 여야 수장 자격으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이재명 대표와 사실상 결별 선언을 하면서 본격적인 신당 창당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선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현역의원들의 동반 탈당 및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이 대표와 회동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변화 의지를 이 대표한테 확인하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이날 회동에서 이 대표는 이 전 대표가 요구한 대표직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양측은 다시 만날 계획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