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71주년을 의미 있게 기념하며 북중 간 친선을 과시했다. 최근 한미 중심의 한반도 종전선언이 논의되는 가운데 북중 우호 관계를 더욱 과시하는 행보로 풀이된다.뉴스1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평안남도 회창군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능원에 화환을 보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앞서 리진쥔 주북 중국대사가 지난 23일 장진호 전사자들이 묻힌 묘지를 참배한 데 이어 중국의 참전 기념일의 의미를 부각하는 모습이다. 중국은 1950년 북한에 진입해 전투를 벌인 10월25일을 참전일로 기념하고
최근 최악의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국이 북한과 러시아 등 주변국가들로부터 전력을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으로부터 전기 수입이 급중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최근 중국의 해관총서(관세청)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중국이 북한으로부터 수입한 전기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62% 증가한 3만5,874메가와트시(MWh)라고 보도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이 북한에서 수입한 전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늘어난 291기가와트시(GWh)였다.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중국이 지난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세상에 밝힌 고(故) 김학순 할머니에 대한 부고 기사를 25일(현지시간) 게재했다. NYT는 25일(현지시간)자 지면에서 부고면의 절반을 할애해 '간과된 사람'(Overlooked) 시리즈의 일환으로 김 할머니의 생애와 증언의 의미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이 시리즈는 NYT가 1851년 이후 제대로 보도하지 못한 주목할 만한 인물의 부고 기사를 통해 늦게나마 그들의 삶을 조명하려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지난 2018년 3월에는 이 기획 연재를 통해 유관순 열사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76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종전선언'을 재차 제안한 이후 한미,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연쇄적으로 진행하며 대화 동력을 살리가고 있다.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25일 '한반도 종전선언과 2030 미래구상'을 주제로 NK포럼을 개최하고 종전선언에 관한 다층적인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대북 전문가들은 종전선언을 대화 '입구'로 어떤 형태로든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사회를 맡은 김기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은 "종전선언을 하면 한국전쟁을 공식 종결하게 되고 그 과정을 이제라도 시작해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76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종전선언'을 재차 제안한 이후 한미,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연쇄적으로 진행하며 대화 동력을 살리가고 있다.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25일 '한반도 종전선언과 2030 미래구상'을 주제로 NK포럼을 개최하고 종전선언에 관한 다층적인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서 한국의 북핵수석대표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교섭본부장은 25일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해 "대북 적대시 정책이 없음을 보여주는 가장 상징적인 조치"라고 밝혔다.노 본부장은 포럼의 2세션 기조발표에서 "북한은 하노이 북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9일 유럽3개국 순방길 첫 일정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기로 하고,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교황 면담에 동행함에 따라 교황 방북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2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교황청 방문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폭넓은 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하면서 "정부는 교황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한반도 평화 구축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논의가 진전될 경우 방북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신당 창당을 본격화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권 도전을 앞두면서 야권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대체적으로 두 사람의 대권 도전이 끼칠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지만, 정치권은 대선 막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벌일 경우 야권 단일화가 다시 쟁점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안 대표는 이르면 오는 31일 지난 2012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대권 도전을 공식화할 예정이다.안 대표는 첫 대권 도전에서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뉴스1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한국전쟁 종전선언 추진에 외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안보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갑론을박이 지속되고 있어 주목된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종전선언'이라는 주체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며 종전선언 재추진 의사를 피력했다.이후 정부는 한반도 주변국은 물론이고 유럽국가를 대상으로도 종전선언 '국제여론전'에 나섰다. 특히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 과정에서 종전선언을 다룰 수 있다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설득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그 중심에는 노규덕 외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남북교류협력의 현실과 대안을 모색하는 학술포럼이 개최됐다. (사)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이사장 : 이장희)은 22일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남북교류협력의 자주적 이행을 위한 법제도화 방안’을 주제로 한 제67회 아사연 학술시민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남북정상합의 이행 및 평화 프로세스를 막는 것으로 유엔안보리 대북제재, 미국 패권주의, 유엔사 국내냉전법제 등을 분석하고 그 정책 대안으로 출구전략을 찾았다. 또한, 남북교류협력의 자주적 이행을 위한 국제법적, 국내법적 장애물과 그 해법을 모색했다.이장희 아사연 이
문재인 대통령이 3년 만에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날 예정인 가운데 '교황 방북' 건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교황과 면담을 갖게된 다는 사실과 함께 한반도평화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교황 방북 논의를 공식화 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10월29일 문 대통령은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 및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각각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보편적 인류애를 실천해 온 세계 종교계 지도자와 한반도 평화 증진과 코로나, 기후변화, 빈곤·기아 등 글로벌 현안 해
미국 측 북핵 수석대표인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24일 한국과 종전선언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이니셔티브를 모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북한의 도발을 우려하며 대화의 장으로 조속히 나올 것을 촉구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우리 측 북핵 수석대표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교섭본부장과 비공개 협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미국은 동맹국과 협력할 때 가장 강하고 그리고 한미동맹은 최전선에 있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아울러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북한의 잇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로 무력시위를 재개했다. 올해 초 당 대회에서 밝힌 국방무력 개발에 대한 '내부 계획'을 꾸준히 이행해온 북한이 향후에도 무기 공개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무력시위가 10월께로 마무리될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다. 새로운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 성과 결산을 두 달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내부 독려에 힘써야 하기 때문이다.전달 네 차례에 걸친 미사일 시험발사와 이달 11일 처음 개최한 국가발전전람회 '자위-2021'로 주민들에게 안보적인 측면을 보장했다면,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23일 우리나라를 찾았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대기 중이던 기자들에게 "생산적인 협의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김 대표는 24일 오전 서울시내에서 우리 측 북핵수석대표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교섭본부장을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노 본부장과 김 대표는 이번 협의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 문제와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거듭 제안한 '한국전쟁(6·25전
"우리나라(북한)는 1998년에 첫 인공지구위성을 쏴 올렸습니다. 그 후 20년도 못 되는 기간에 또 한 차례의 시험위성발사를 거쳐 실용위성, 지구관측위성 발사에로 도약했습니다."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1차 발사 시도를 10여일 앞둔 지난 10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전한 '우주 정복의 길에서'란 제목의 보도 가운데 일부다.북한은 1998년 1월 '광명성 1호'를 시작으로 모두 5차례 인공위성 발사를 시도해 2012년 12월 '광명성 3호' 2호기, 그리고 2016년 2월 '광명성 4호' 등 모두 2기의 위성을 궤도에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22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악영향을 주는 제재들을 부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퀸타나 보고관은 이날 미국 뉴욕 소재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주민들이 굶주림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상황은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퀸타나 보고관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도 대북제재 때문에 (북한 주민에게) 의도치 않은 해로운 영향이 있다는 걸 인식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북한이 양안관계(중국·대만 관계)를 둘러싼 미국·중국 간 갈등에서 노골적으로 중국 편을 들고 나섰다. 북한은 특히 "대만 정세는 한반도 정세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은 23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내놓은 담화에서 "대만 문제에 대한 미국의 무분별한 간섭은 한반도의 위태로운 정세 긴장을 더 촉진시킬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부상은 "남조선(남한) 주둔 미군 병력과 군사기지들이 대중국 압박에 이용되고 있으며, 대만 주변에 집결되고 있는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라는 북한의 무력시위 뒤에도 대화 재개를 조성하는 분위기가 끊기지 않고 있다. 23일 이번 주말 예정된 한미 북핵수석 협의에서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이번 주 진행된 국회 국정감사에서 안보 관련 장관들은 북한의 '위협'에 대해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해 '결정적인 파국으로 가지 않고 대화의 조건을 탐색하고 있다'고 평가한 통일부 고위 당국자의 발언을 비난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과 적극적으로 설전을 벌였다.이 장관은 "왜 핵실험을 하지 않고 대륙간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차 이번 주말 우리나라를 방문한다.김 대표는 23일 항공편으로 입국해 24일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교섭본부장을 만나 북한 핵문제 등 한반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김 대표는 당초 22일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하루 미뤄졌다.◇ 성 김, 대북특별대표 임명 뒤 북미 돌파구 마련 위해 동분서주성 김 대표는 지난 5월 21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명으로 대북특별대표로 임명됐다. 이후 성 김 대표는 한반도 현안, 특히 북미 대
북한이 남북 교류 중단 이후에도 자체적으로 철도 현대화 사업을 꾸준히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북한의 물류와 교통 시스템에서 철도는 절대적이다. 다만 상당수 철도가 일제 강점기 때 건설된 것이어서 노후화된 상황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철도현대화에서 나서는 선차적 요구' 제목의 기사에서 현재 진행 중인 철도 현대화 사업을 소개하면서 철길 보수작업에 속도를 내라고 촉구했다.이에 따르면 철도 운수 부문 일꾼들은 철길 강도를 높이기 위해 분기기 콘크리트 침목 생산과 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신문은 사업 실적이 미진한 단위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1차 발사가 '미완의 성공'으로 끝나면서 북한의 우주로켓 개발이 비교 주목되고 있다.북한은 1998년부터 5차례에 걸쳐 '광명성' 계열 위성을 실은 '백두산' '은하' '광명성' 등의 로켓을 쐈고 연거푸 3차례 실패했다. 그리고 2012년 12월 '광명성 3호'(2호기), 2016년 2월 '4호'를 각각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누리호'는 21일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뒤 당초 계획했던 대로 추진체와 페어링 등이 차례로 분리됐지만 인공위성 모사체(위성과 무게가 같은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