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22일 발언이 논란을 불렀다.정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9·19 군사합의 관련되는 내용은 직접적으로 우발적인 군사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가지 조치를 한 사안이기 때문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관련된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또 폭파 행위가 9·19 군사 합의를 파기한 건 아니라고 보냐는 후속 질문에 정 장관은 "현재까지는 그렇다"고 답했다.이 발언을 소개한 기사에는 비판적인 댓글이 많이 붙었다. 200억원 가까운 세금이 들어간 연락사무소를 폭파한데 대한
북한인권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북한이 남북 통신연락 채널을 단절하자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 단체를 고발한다고 밝혔다.그러나 북한인권단체들에 실정법상 어떤 죄목을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견해가 분분하다. ◇ '남북교류협력법' 위반되나…'물품' '반출행위' 쟁점통일부는 10일 대북 전단 및 페트병 살포 활동을 한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고발한다면서 물품의 대북 반출을 위해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이 법 제 13조를 적용한다고 밝혔다.청와대는 11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대북
"정신대대책협의회만 정신대 문제만 하지 자기가 무슨 권리로 위안부 피해자를 만두의 고명으로 사용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 관련 논란의 와중에 25일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정신대 피해자 지원 단체인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 자신과 같은 위안부 피해자들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이용수 할머니는 회견에서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이 위안부 할머니랑 합쳐서 쭉 이용해왔다"며 "위안부와 정신대가 어떻게 같으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위안부는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이 각 전장에 만든 위안소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인 손정우의 부친이 아들을 범죄수익은닉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손정우의 아버지 손 모씨는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에 아들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손정우의 아버지)의 개인 정보로 가상화폐 계좌를 개설해 범죄수익금을 거래·은닉했고, 모친(손정우의 조모) 병원비를 범죄수익으로 지급해 모친 명예를 훼손했다며 자기 아들을 고소한 것이다.아들 손씨는 특수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Dark Web)에서 아동 성 착취물
일명 'n번방 방지법'이라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자 인터넷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개정 법률안이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사업자에게 과도한 의무를 부과하고 국민들이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카카오톡이나 밴드 등 모바일메신저 내용까지 모두 들여다보는 '사적 검열'을 조장한다는 것이 인터넷업계의 주장이다. 이에 은 법률전문가들과 함께 개정법을 자세히 살펴봤다. 분석에는 최경진 가천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김경환 법무법인민후 대표변호사, 안정상 더불
아동 성착취 촬영물을 만들어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 이모(16) 군의 사건을 맡은 부장판사가 교체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군 사건의 담당 재판부를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에서 형사22단독 박현숙 판사로 재배당한다고 30일 밝혔다.오 부장판사 교체는 과거 성인지 감수성이 결여된 판결을 내렸다는 비판을 받고 사건에서 제외시켜야한다는 국민청원이 직접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오 판사를 사건에서 제외시켜달라는 국민청원은 30일 오후 7시 현재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여성들의 성착취 영상을 만들고 유포했던 'n번방' 용의자 '박사' 조주빈(25)씨가 검거되면서 조씨와 함께 n번방 음란물을 관람한 이들을 처벌하거나 신상을 공개할 수 있는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박사방' 피해자만 미성년자를 포함해 74명이나 된다는 사실과, 가해자가 공대위 추산 26만명이라는 알려지자 신상공개를 포함한 강력한 처벌을 외치는 목소리가 나왔고, 이는 전례 없는 대규모의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이어졌다.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라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어린이를 상대로 교통사고를 내 상해를 입히거나 사망하게 한 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이른바 '민식이법' 시행을 두고 '과도한 형사처벌'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지난해 12월10일 국회를 통과한 뒤 100여일 만인 이달 25일 시행된 민식이법은 어린이 보호구역에 과속단속카메라나 과속방지턱, 신호등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개정한 '도로교통법'과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관련 규정을 말한다.이중 논란이 되는 것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규정이다.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물 공유 사건인 'n번방' 사건을 두고 조주빈(24) 등 주동자뿐만 아니라 영상을 시청한 '관전자' 모두를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현행법상 텔레그램에서 영상을 시청하기만 한 것으로는 죄를 묻기 어려워 관전자들에 대한 실질적 처벌이 이뤄지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행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11조는 영리를 목적으로 아동·청소년이용 음란물을 판매한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아동·청소년 음란물임을 알면서 이를 소지한 자 또한 1년 이하의 징역 또
'코로나 사태' 속에 전국 약국에서 개당 1500원에 팔리는 공적 마스크의 유통·판매 마진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유통업체와 약국이 과도한 이익을 얻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정부가 공적 마스크 유통 채널을 약국으로 선정한 것은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에 대한 특혜라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이러한 비판 여론에 대해 당사자인 유통업체와 약국은 억울해하며 항변하고 있고, 기획재정부는 ‘지오영 특혜 의혹’에 대한 해명자료를 냈다.◇'공적 마스크'로 유통업체·약국 폭리 취한다?9일 조달청에 따르면 공적 마스크는 제조업체로부터 개당 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자체와 정치인들이 제독차와 분무기 등으로 길거리 소독에 나서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소독제 살포가 과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런 거리소독이 실질적으로 큰 방역효과를 가져오기 어렵다고 말한다.일부 지자체들은 군부대 제독차까지 동원해 소독제를 살포하는 방식으로 방역에 나서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 24일 긴급 서울시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수도방위사령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며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범여권을 중심으로 마스크를 개성공단에서 생산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실제로 당장 생산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은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개성공단을 가동하면 국내 마스크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한편, 한반도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고 또 세계 다른 나라의 방역물품의 부족 완화에도 도움 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설훈 최고위원도 “개성공단에서는 KF94, KF80 등급의 마스크 생산이 가능하고
지난해 수많은 논란을 불렀던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에 대한 제언이 방송통신위원회에 오르자 방통위원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오고갔다.1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방통위 전체 회의에서 '허위조작정보 문제해결을 위한 제언'이 보고됐다. 해당 제언은 지난해 6월 '허위조작정보에 관한 전문가 회의'(전문가 회의)에서 도출된 결과물이다.이번 제언문은 허위조작정보의 정의 및 문제해결의 기본원칙을 정립하고, 플랫폼사업자·언론·이용자·시민·정부 등 사회영역별로 실천할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했다.◇허위조작정보 구성 요건은 '고의성·목적성·조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가 지난달 28일 경향신문에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으로 게재한 칼럼을 두고 논란이 뜨겁다.이 칼럼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판단한 것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을 넘어 선거 국면에서 언론에 허용되는 '표현의 자유' 수위, 더 나아가 헌법에 명시된 언론·출판의 자유와 선거법의 관계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임미리 교수는 칼럼에서 "촛불 정권을 자임하면서도 국민의 열망보다 정권의 이해에 골몰하고 있다.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고 주장했다가 민주당으로부터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고발당했다.언론중재위
방송통신위원회가 하반기부터 방송·광고 규제를 완화하고 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방송규제 개편 방안을 마련한다.허위·조작 정보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팩트체크 기술과 시스템 등 기반을 마련하고 공유하는 팩트체크 선순환 구조도 확보한다.방통위는 16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0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미디어 소비와 광고가 모바일 환경으로 옮겨 가고, 방송·통신 시장 인수 합병이 늘고 글로벌 사업자가 국내로 진입하는 등 미디어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온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유엔 회원국들에게 우리의 비무장지대(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또한 비무장지대 안에 유엔 기구들을 주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과 모든 회원국들에게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는 제안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비무장지대는 세계가 그 가치를 공유해야 할 인류의 공동유산"이라며 "남·북 간에 평화가 구축되면 북한과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
북핵을 둘러싼 북미관계가 화해 무드로 바뀌고 이명박 정부 들어 한랭전선을 띠던 남북관계에 변화 조짐이 일면서 ‘ONE KOREA 프로젝트’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남ㆍ북한을 비롯 러시아, 중국(동북부)을 포함한 동북아에 평화 질서와 경제협력을 가져올 유효한 프로젝트라는 평가와 기대 때문이다.극동러시아 개발을 위해 러시아 측 주도로 만들어진 비공개 조직‘라손’에 관여하고 있는 러시아와 북한 고위 인사, 한국 담당자들은 벌써부터 관련 인맥을 가동하고 오래 묵혀 두었던 플랜을 다시 점검하고 있다. 미국 쪽 인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