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전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과 학자들의 분석에 대해 "북한이 먼저 전쟁을 일으키는 일은 없다"는 반론이 나와 '북한 남침론', 또는 '북한 전쟁론'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북한 전쟁론'의 논거는 북한이 남한을 적대국, 외국으로 대남전략을 수정하고 전쟁을 위한 훈련을 해왔다는 것이다.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10일 김정일군정대학을 방문해 군사 교육 실태를 점검한 것도 그러한 맥락으로 분석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김 총비서가 작전 연구실을 돌아보며 적의 주요 작전 행동 기도들과 적군에 대한 연구 정형
제22대 총선이 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북한은 남측의 총선 결과에 크게 의식하지 않고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1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전날 치러진 4·10 총선 등에 관련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신문은 그간 '괴뢰한국'이 '4월 선거'를 앞두고 있으며 "윤석열 괴뢰패당을 기어이 파멸시키기 위한 각계층의 투쟁열의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면서 국내 진보단체의 촛불집회 등 반정부 시위 동향을 보도하는 등 적대적인 대남 기조 반영한 보도만 일부 내놨었다.하지만 선거가 야당의 승리
중국 공산당의 공식 권력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중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한다. 수교 75주년을 맞는 올해를 '조중(북중) 우호의 해'로 설정한 북중이 본격적인 정치적 이벤트를 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 최대 명절 중 하나인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이전에 출국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정부의 초청에 의해 자오러지 상무위원장을 대표로 하는 중국 당 및 정부 대표단이 공식 친선 방문한다"라고 보도했다.이번 자오러지 상무위원장의 방북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이자 북한의
우리 군이 8일 정찰위성 2호기를 발사하면서 북한의 두 번째 군사정찰위성 발사 동향에도 관심이 쏠린다.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북한이 이달 정찰위성 2호를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은 핵을 가진 자신감으로 인해 남한을 의식하거나 특정일에 맞춰 정찰위성을 발사하지 않는다"며 "충분한 준비가 되면 어느 때건 발사한다"고 반박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 서해위성발사장에 장비와 인원의 이동이 포착되는 등 정찰위성 발사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신원식 국방부
한국과 러시아가 불법적인 북러 협력 문제를 둘러싸고 공개적으로 충돌하면서 가뜩이나 얼어붙은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한 모습이다.이달 초 한국이 러시아를 겨냥해 대북 독자제재를 시행한 이후 한러 양국은 연일 외교적 공방을 주고받으며 관계 악화의 책임을 서로한테 돌렸다.외교부는 지난 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한 러시아 국적 선박 2척·기관 2곳·개인 2명에 독자제재를 가한다고 발표했고, 이튿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양국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에 임수석 외
북한이 올해 초 '지방발전 20X10 정책'을 발표한 후 지방공업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고질적인 전력난으로 인해 공장 건설 후에도 원활한 가동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이와 관련해 북한이 우라늄을 활용한 소형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중앙과 지방의 에너지난 해결에 나서는 모양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27일 자 보도에서 "지방발전 20X10 정책의 완벽한 실현은 사람들을 새로운 문명으로 인도하는 중요한 정치적 사업"이라며 일꾼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을 독려했다.지방발전 20X10 정책은 매년 20개
북한이 3일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 '화성포-16나'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모든 미사일을 고체연료화하면서 은밀한 기동성을 확보해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위험이 더욱 고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북한은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전날 발사한 미사일이 극초음속 활공부 전투부를 장착한 신형의 중장거리 고체 탄도미사일 '화성포-16나형'이라고 밝혔다.이번 화성포-16나형의 시험발사는 지난달 18일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용 고체연료 발동기(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진행한 후
"북한의 신형 극초음속미사일은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하다. 세계 무기체계 재편을 가져올 수도 있다."군사무기 전문가인 한 교수는 북한이 2일 발사한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미국을 비롯해 세계의 기존 방어체계로는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북한은 3일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탄도미사일(IRBM)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탄두)를 장착한 새형의 중장거리 고체탄도 미사일 '화성포-16나'
북한이 새해 초부터 잇따른 무력시위를 하는 것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대다수 언론들은 오는 10일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를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북한이 무력도발의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이며 한반도 위기감을 끌어올려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북한 사정에 정통한 전문가와 소식통은 북한이 '경제'에 전력하고, 특히 러시아를 통해 식량난을 해결하는데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남한 선거에 관심이 없다고 진단한다. 더욱이 북한이 남한을 동족이 아닌 적대국가, 외국로 규정한 상황에서 남한의 총선에 개입할 이유가 없다는
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2일 오전 6시 53분쯤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이 탄도미사일은 이날 오전 7시 11분쯤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다고 일본 매체들은 전했다. 비행 시간은 15분 가량으로 추정된다.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8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을 실시한지 보름만이다. 당시 북한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활동이 내달 말 중단되게끔 만든 러시아의 안보리 거부권 행사는 대북 제재를 영구적으로 해체하기 위한 것이라고 미국 싱크탱크 소속 한반도 전문가들이 분석했다.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와 엘런 김 선임 연구원은 29일(현지시간) CSIS 홈페이지에 문답 형식으로 올린 글에서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는 유엔 대북 제재 체제를 약화하려는 조직적인 노력의 세 번째 단계"라고 분석했다.차 석좌 등은 러시아가 1단계인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이행 중단, 2단계인 북
북한 평양의 미림비행장 인근 열병식 훈련장에 병력으로 추정되는 인파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잇따라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0일 보도했다.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의 23일 위성사진에서는 인파가 곳곳에서 땅을 고르거나 이동한 흔적이 확인됐다. 다음날에는 병력 무리가 만들어낸 것으로 보이는 점 20여개가 촬영됐으며 이들이 행진을 벌인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도 발견됐다.북한은 그간 이곳에서 병력과 차량을 집결시켜 열병식 준비를 해 왔다.그러나 VOA는 "훈련이 본격화될 때마다 포착된 주차 차량이 아직 보이지 않아 북
이달 초 북한 평양 외곽에 있는 강선 핵시설에서 확장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두고 핵무기 개발을 위해 우라늄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그러나 북한사정에 정통한 전문가는 북한이 에너지 확보 차원에서 소형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강조하는 자위력 차원의 핵무기를 보유한 만큼 시급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전 건설이 더 시급하다는 것이다.미국 내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강선 부지의 본관 건물을 찍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본관 뒤쪽에서 약 12m 떨어진 곳에 가로 120m가량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29일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향해 북일대화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이날 리룡남 중국 주재 북한 대사도 전날 중국 주재 일본 대사관 관계자가 전자 우편으로 접촉해왔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일본 측과 만날 일이 없다"고 말했다.앞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26일 "일본 측과 그 어떤 접촉도 교섭도 외면하고 거부할 것"이라며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북한은 며칠 사이에 김여정·리룡남·최선희 등 3명을
러시아의 정보기관인 대외정보국(SVR)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해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정보 부문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세르게이 예브게니예비치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평양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나리시킨 국장은 방북 기간 리창대 북한 국가보위상과 회담을 가졌으며 러시아 대외정보국 대표단과 국가보위성 일꾼들 간 실무회담도 진행됐다고 한다.신문은 회담에서 "조선반도(한반도)와 러시아를 둘러싼 국제 및 지역 정세들에 대한 견해와
주택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선전해 온 북한이 '결혼 전 독신자' 즉 미혼자에게는 살림집을 배정하지 않기로 했다. 심각한 저출산과 결혼 기피 현상이 계속되자 일면 극단적인 대책까지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최근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에 실린 '살림집관리법' 법규해설을 공개했다.'살림집관리법'은 북한이 지난해 10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 채택해 제정한 법으로, 지난 2009년 만든 기존의 '살림집법'과 내용이 거의 흡사해 이를 전면 개정한 것으로 추정된다.가장 눈에 띄
북한과 러시아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지면서 양국 고위급 인사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조선중앙통신은 윤정호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경제대표단이 지난 26일 평양에서 출발해 러시아로 향했다고 27일 보도했다.윤 대외경제상은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북러 무역, 경제 및 과학기술 협조위원회 공동위원장급 실무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주북 러시아대사관이 밝혔다.북러 무역, 경제 및 과학기술 협조위원회의 북한 측 위원장은 윤 대외경제상이, 러시아 측 위원장은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이 맡고 있다.윤 대외경제상은 지난해 11월
일본 정부는 27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일본과의 접촉을 거부하겠다고 발표에도 불구하고 정상회담 추진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 친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이 '일본과 접촉하거나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담화를 낸 데 대해 "북한 발표 하나하나에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면서 "북일 간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한 일본 정부 방침에 대해서는 그동안 거듭 설명해 온 바와 같다"고 말했다.하야시 장관이 말한 일
북한이 조만간 정찰위성을 발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국내외에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정찰위성 대신 미국을 위협할만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우리 군 당국은 내달 초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발사할 예정인 가운데 북한도 두 번째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라고 전했다.국방부에 따르면 정찰위성 2호기는 내달 첫째 주 중 기상 여건이 양호한 날을 골라 미국 플로리다 소재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Ⅹ의 팰콘9에 탑재돼 발사될 예정이다.군 당국은 북한이 우리의 정찰위성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6일 "조일 수뇌회담(북일 정상회담)은 우리에게 관심사가 아니다"라며 "일본과 그 어떤 접촉도 교섭도 외면하고 거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김 부부장이 하루 만에 태도를 바꾼 것은 일본 정부 당국자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거론했기 때문이다.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전날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해 "납치 문제가 이미 해결됐다는 (북한 주장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말했다.이는 김 부부장이 전날 기시다 일본 총리가 '모종의 루트'로 정상회담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