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앞으로도 임의의 시간에 위성들을 쏴올릴 것"이라면서 '군사정찰위성' 재발사를 거듭 시사했다.북한 대외용 월간지 '금수강산' 8월호는 9일 "짧은 기간에 단 몇 차례의 위성발사를 통해 시험 위성으로부터 지구관측위성으로의 급속한 발전, 인공지구위성의 설계부터 제작과 조립, 발사와 발사 후 관측에 이르는 모든 것을 100% 국산화한 것은 조국의 우주강국 건설에서 이룩한 기적 중의 기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북한은 지난 5월31일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쏘아 올렸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그 직후 재차 정찰위성 재발사를 공언
북한 개성공단 내 다수 공장 부지에서 통근 버스가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9일 보도했다. 북한이 개성공단의 무단 가동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플래닛 랩스'의 지난 4일 위성사진에 따르면 개성공단 내 건물 42곳 앞에서 버스·승합차·트럭 등이 발견됐다. 차량은 건물 앞 주차장 혹은 공터에 1~2대씩 정차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이중 대부분은 버스였는데, 버스들은 지붕 일부분이 하얀색으로 도색된 파란색 버스였다. 이는 과거 북한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남측에서 제공한 현대자동차의 대형버스 '에어로시티'로
정부가 남북 교류협력 법령 위반 행위에 대한 감시와 단속, 사후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통일부는 이날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전력자에 대해 접촉신고 수리를 제한하는 등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을 내달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개정안에 따르면 교류법을 위반한 사람은 형 집행 종료·면제시부터 1년, 과태료 납부시부터 6개월 범위 내 접촉 신고 수리가 제한된다. 이는 북측의 사업 파트너와 소통 자체를 차단하겠다는 것이 취지다. 또 과태료 부가 사유에 방북, 반출입, 협력사업, 수송장비 등 승인
이달 1일 북한에 들어간 러시아 공군기가 닷새 전 방북했던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사이 논의와 관련한 모종의 거래에 쓰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3일(현지시간) 항로 추적 데이터와 위성 사진을 토대로 평양에 들어간 항공기의 외관과 크기 등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 공군이 보유한 일류신(IL)-62M 기종이라고 판단했다.NK뉴스는 해당 항공기는 러시아 군사 사절단에 쓰이는 VIP(매우 중요한 인사)용 여객기라고 판정했다.그러면서 2019년 7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회담 때에
윤석열 정부 들어 대북 강공책이 이어지면서 2018년 판문점 선언의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 합의에 따라 정부가 추진한 각종 사업이 무산되거나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지우기와 맞물려 있고, 대북 강경파인 김영호 새 통일부장관이 취임하면서 더욱 가속화될 것라는 전망이 나온다.6일 통일부와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지난해 'DMZ 평화적 이용'(예산코드: 남북협력기금 3040-405) 사업의 '화살머리고지 평화기념관 건립' 예산 12억원이 전액 불용 처리됐다.이는 사업 주체인 철원군이 지난해 5월 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군수공장을 시찰하며 '국방경제사업'을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북한이 무기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총비서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군수공장 현지지도에서 "국방경제사업의 중요 방향을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그간 북한 매체에서 '국방경제'가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파악된다. 이는 북한이 앞으로 국방력을 '자위권 강화' 차원을 넘어 무기 수출 등을 통해 경제적 성과에 포함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특히 이번 김 총비서의 군
작년 말까지 북한 '군부 1인자'로 불리다 올 초 해임됐던 박정천 전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김정은 당 총비서의 최근 군수공장 시찰에 모습을 드러내 주목된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자에서 김 총비서의 지난 3~5일 대구경 방사포탄 생산 공장 등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 지도에 동행한 당 간부들 중에 박정천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박정천이 김 총비서의 현지 지도 등에서 수행원으로 언급된 건 올 1월 해임 사실이 확인된 이후 처음이다.박정천은 지난 2011년 말 김 총비서 집권 이후 부상한 북한 군부 인사로서 포병 전술과 관련
북한이 '핵전파방지제도'(핵확산방지조약·NPT)를 위협하는 건 북한이 아닌 미국이라며 "핵공유와 확장억제력 강화 행위를 걷어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뉴스1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 유엔사무국 및 국제기구주재 북한 상설대표부는 4일 공보문을 통해 "국제 평화와 안전, 핵전파방지제도에 대한 위협으로 말한다면 그것은 다름 아닌 미국에 의해 산생(産生)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대표부는 지난 2일 빈에서 열린 제11차 핵확산금지조약 평가회의 1차 준비위원회에서 참가국 대표들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를 비판하고 핵무기에 관한 우려의 목소
“지난 1일 평양을 방문한 러시아 항공기에는 다수의 군사전문 기술자들이 탑승했고, 이들은 아직 남아 북한이 개발한 신형무기와 장차 개발할 것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지난 1일 평양에 도착한 뒤 다음날 모스크바로 돌아간 러시아 항공기의 방문을 두고 여러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 사정에 정통한 대북 전문가는 이같이 말했다.러시아 항공기의 평양방문과 관련해 일본 교도통신은 3일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기록을 인용해 러시아 공군 소속 일류신(IL)-62 여객기 1대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출발해 1일 오전 북한 평양순안
북한은 4일 최근 대만에 대한 군사적 지원 계획을 발표한 미국을 규탄하며 중국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북한 외무성의 맹영림 중국담당국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대만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은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이자 중국 주권과 안전에 대한 엄중한 침해"라며 이같이 비난했다.맹 국장은 미국이 비상시 의회의 동의 없이도 발동할 수 있는 대통령의 예산 사용 권한으로 대만에 3억4500만 달러(한화 4400억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할 수 있는 '대만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한 것을 문제 삼았다.그는
북한이 전승절 70주년 행사 과정에서 방북한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을 대하는 태도에서 차이를 보엿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25일 방북한 러시아 대표단은 26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를 예방한 반면 26일 방북한 중국 대표단은 26일 최룡해를 예방했다. 북한, 중국, 러시아 등 공산주의 국가들은 정부기구보다 당이 훨씬 상위에 있다. 따라서 정부 인사보다는 당 인사들의 서열이 앞에 있고 당간의 관계를 무엇보다 중시한다.이번 러시아 대표단은 북한 국방성의 초청을 받아 방북한 군사 대표단의 성격을 가진 반면 중국 대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27일) 70주년을 맞아 방북 중인 중국 당 및 정부대표단을 직접 접견하고 연회에 초대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김정은 총비서가 전날인 28일 리훙중 중국 공산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 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당 및 정부대표단을 접견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김 총비서가 대표단 성원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그들과 함께 뜻깊은 기념 사진을 찍었다"라면서 "대표단 성원들과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나눴다"라고 전했다.뉴스1에
북한이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27일) 70주년인 27일 평양에서 진행한 열병식에 최신 무인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수중 핵드론' 등을 선보였다. 이들 신형무기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최신 무인기'와 이른바 '수중 핵드론'이다.조선중앙통신은 열병식 소식을 28일 오전 늦게 전하면서 "새로 개발·생산되어 우리 공군에 장비하게 되는 전략무인정찰기와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가 열병광장 상공을 선회하면서 시위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조선중앙TV는 열병식 중계 전 사전 영상에서 새로 개발한 전략무인정찰기의
북한이 27일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27일) 제70주년 기념해 거행한 열병식에 딸 김주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이는 지난 2월 조선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야간 열병식에서 주석단에 모습을 드러낸 것과 대조적이다.더욱이 김주애는 지난해 11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에 처음 등장한 이래 화성-17형 발사 성공 기념촬영식(11월 26일), 미사일 생산 시설 시찰(일시 미상),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연회(올해 2월 7일), 조선인민군
강순남 북한 국방상이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27일) 제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를 대신해 우리나라와 미국을 위협하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김 총비서는 이번 열병식 연설 주체의 '격'(格)을 낮춰 나름 수위 조절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중국·러시아 대표단과 주석단에 나란히 선 채 열병식을 지켜보며 이들과의 '밀착'을 과시한 모습이다. 2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강 국방상은 전날 오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 연설을 통해 최근 북한의 핵위협에 따른 한미 핵협의그룹(NCG) 창설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7일 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열병식에 참석했으나 연설은 하지 않았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중국 대표단 단장인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국회부의장 격), 러시아 대표단 단장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주석단에서 열병식을 지켜봤다.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북한의 핵·미사일 전력이 등장하는 열병식에 중국과 러시아의 대표단이 초청된 것은 한미일 공조에 대응한 북중러의 결속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김
북한이 '전승절'이라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인 지난 27일 평양에서 진행한 열병식에 최신 무인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들이 등장했다.조선중앙통신은 열병식 소식을 28일 오전 늦게 전하면서 "새로 개발·생산되어 우리 공군에 장비하게 되는 전략무인정찰기와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가 열병광장 상공을 선회하면서 시위 비행했다"고 보도했다.이들 무인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 26일 함께 찾은 '무장장비전시회-2023' 행사장에서 처음 공개됐다. 미국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
북한이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북측 명칭은 ‘전승절’) 70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개최했다.북한은 27일 저녁 8시쯤 식전행사를 시작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본행사인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018년 9월 정권 수립 70주년 행사까지는 대부분 오전에 열병식을 개최했으나,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부터는 4번 연속 저녁이나 심야에 열병식을 진행했다.열병식에는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도 참석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국회부의장 격)이, 러시아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
북한이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27일) 제70주년을 맞아 그간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진 군사용 중·대형 무인기를 대내외에 처음 공개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자에서 김정은 당 총비서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전날 '무장장비전시회-2023'을 함께 관람했다고 전하며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신문에 실린 사진을 보면 이번 전시회엔 고체연료 추진체계를 적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비롯해 북한이 최근 수년간 개발해온 최신 무기들이 대거 전시돼 있다.특히 김 총비서와 쇼이구 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을 계기로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함께 북한의 각종 전략무기들을 둘러보면서 양국 간 '군사적 밀착'을 강조했다.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직접 나서 각종 무기를 러시아 측에 설명하는 장면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김 총비서가 전날인 26일 쇼이구 국방장관과 함께 '무장장비전시회-2023'을 관람했다면서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쇼이구 장관에게 최근 북한군이 마련하고 있는 무기전투기술 기재들에 대해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