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약 1년 전부터 러시아에 지원할 무기를 대량 생산했을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5일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만 30만~50만발 제공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이 최근 몇 주 간 러시아에 1000개가 넘는 컨테이너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제공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북한이 선제공격을 감행한다면 하마스의 사례보다 훨씬 큰 위협이 될 것이다."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26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수천 발을 쏘며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양 연구위원은 하마스가 지난 1970년대부터 이른바 ‘반제국주의 혁명’ 수출에 앞장서온 북한의 무기와 전술, 훈련 등을 지원 받고 이를 적용시켰을 것이라며 특히 장사정포·미사일 공격에 이은 침투와 공격은 북한 측 전술을 답습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또 이번
가족으로 보이는 북한인 4명이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강원도 속초 인근 해상을 통해 귀순했다.합동참모본부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0분쯤 강원도 속초시 동쪽 약 11㎞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이 북한 소형 목선을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속초해경 순찰정은 북한인 4명이 소형 목선에 타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정부 합동정보조사팀에 인계했다.조업 중 두번째로 신고한 임모 씨에 따르면 목선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자신들이 북한에서 왔다고 밝혔다.북한 주민 4명은 우리 측에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북한이 줄리 터너(Julie Turner) 신임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의 방한 활동에 대해 북의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의도에 따른 것이라며 맹비난했다.북한 '조선인권연구협회'는 20일 대변인 담화를 발표해 이번 주 초 방한해 박진 외교부장관, 김영호 통일부장관을 비롯해 탈북자 등을 면담하고 돌아간 줄리 터너 특사의 활동에 대해 "순수 우리 국가의 존엄높은 영상에 먹칠을 하려는 불순한 기도에 따른 것"이라며,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터너 대사는 지난 13일 임명이 확정되자마자 방한해 △북한인권 유사입장국간 협력 강화
러시아 정부가 이른바 '북중러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당국을 상대로 연신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중국 당국에선 그에 대해 거리를 두는 듯한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지난 19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의 회담 뒤 우리나라와 미국·일본이 참여하는 군사훈련과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등을 거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비건설적이고 위험한 노선에 반대한다"며 북한·중국과 함께 그에 대응하겠단 입장을 밝혔다.라브로프 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러시아와 백년대계를 구축하자는 입장을 밝혀 향후 북·러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북러 관계의 향배는 비단 두 나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구도는 물론, 우크라이나 전쟁과도 관련돼 세계질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김 총비서는 지난 19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북한을 방문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조로(북러) 수뇌회담에서 이룩된 합의들을 충실히 실현하여 안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새시대 조로관계의 백년대계를 구축"하자는 뜻을 밝혔다..김 총비서의
북한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19일 "북한이 국가의 자주권과 발전 이익을 고수하기 위해 실시하는 모든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한 뒤 단독 기자회견에서 "이곳(한반도)에서 미국·일본·한국의 군사활동 증대와 핵을 포함한 미 전략 인프라의 한반도 이전 노선 등이 우리와 북한 동료들의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라브로프 장관의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미국을 견제하면서 사실상 북한의 핵 보유와 무기 개발을 인정하려는 의도가 담긴
북한을 찾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이번 방문의 목적이 '북러정상회담 합의 이행'에 있음을 강조함에 따라 양국 간 경제 협력이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라브로프 장관은 18일 북한에 도착한 뒤 진행된 연회에서 "이번 방문이 로조(북러) 수뇌 상봉과 회담의 합의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결과를 이루어내는 의의 있는 계기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라브로프 장관 방북을 통해 "두 나라 인민들의 복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만족한 결실이 이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북러는 지난달 13일 러시아에서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및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한미일·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개최했다.김 본부장은 한미일 협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위성 재발사를 이달 중 감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핵무기 증강을 지속하는 정책을 헌법에 명기한 데 대해 "이러한 북한의 무모한 행동은 우리의 3자 협력을 강화할 뿐"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캠프 데이비드 정신에서 강조된 바와 같이 한미일 3국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3국이 최근 7년 만에 처음으로
통일부가 18일 김영호 장관 주재로 남북관계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고 남북관계 5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했다.통일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15명의 정부위원과 국회 등의 추천을 받아 위촉한 15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남북관계 발전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해 앞으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중요 사항을 심의하게 된다.이날 위원회는 5년동안의 남북관계 발전 방향을 담은 4차 기본계획(2023~2027)과 1차 년도 계획인 2023년도 시행계획(안)을 상정해 심의했다.기본계획안으로 ▲북한 비핵화 추진과 한반도 평화정착 ▲원칙 있는
지난 7월부터 고강도 밀착을 이어온 북한과 러시아가 오는 18일 외교장관회담까지 예고하면서 외교적 밀착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르면 올해 안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북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북한과 러시아는 전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이 18~19일 북한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동시에 발표했다. 이번 외교장관회담에서는 지난달 13일 진행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합의에 대한 후속조치와 푸틴 대통령의 '답방'에 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1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에 발생한 무력 충돌을 두고 '미국 패권전략의 산물'이라면서 미국 책임론을 주장했다.외무성은 이날 양명성 조선-아랍협회 서기장의 글을 통해 "최근 중동지역에서 발생한 엄중한 무력충돌 사태는 근 80년 동안 지속된 미국의 패권적인 대(對) 중동전략이 초래한 필연적 산물"이라고 밝혔다.양 서기장은 "미국은 이번 중동사태와 관련 동기와 원인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시한 채 흑백을 전도해 이스라엘을 '피해자'로 둔갑시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미국이 이스라엘에 군수물자들을 대대적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점차 격화되면서 중동 전체로 확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그들의 거점인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진격 채비에 나서고, 이란과 헤즈볼라 등 무장단체가 참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상황을 우려하며 가장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미국이다. 이스라엘과 오랜기간 특별한 관계를 이어온데다 패권국가로서 ‘세계경찰’을 자부해온 입장에서 이번 사태가 어떻게 정리되느냐는 미국에 매우 중요하다.더욱이 우쿠라이나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와는 비교할 수 없
북한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오는 18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16일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의 초청에 의해 러시아 외무상 세르게이 라브로프 동지가 18일~19일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이날 러시아 외교부를 인용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라브로프 장관은 17~18일 중국에서 열리는 제3회 일대일로(一帶一路) 포럼에 러시아 대표단 일원으로 참석하기 위해 이날 베이징에 입국했다. 이 포럼에는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석하는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
국제사회의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협력에 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러북 양측은 지난달 열린 정상회담 전부터 일련의 무기거래를 진행해온 정황이 재차 확인됐다.이에 따라 이번 주 진행되는 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 간 협의에서도 관련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뿐만 아니라 러시아에 대한 제재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단 관측이 제기돼 주목된다.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나마즈 히로유키(鯰博行)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16~17일 이틀간
이르면 10월 초로 예정됐던 북한과 러시아의 외교장관회담이 이달 중후반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나흘 뒤 중국 방문 일정을 공식화하면서다.뉴스1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정상 간 합의의 후속조치를 논의를 위해 이달 중 외교장관회담을 예고한 바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르면 이달 초 평양을 방문해 최선희 외무상을 만날 것이라는 크렘린궁의 언급도 있었다.그러나 이달 중순으로 접어드는 시점에도 북러 외교장관회담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10월10일) 78주년을 맞아 이전과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열병식이나 군사훈련 둥 군 관련 행사는 일제 진행되지 않았고, 몇몇 기념행사만 열렸다. 김정은 총비서는 어떤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인 김덕훈·조용원·최룡해·리병철 등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상에 헌화하고, 긴념 공연에 참석한 게 전부였다,평양에서 불꽃놀이와 체육회가 열렸고, 지방에서도 소규모 기념행사가 열린 정도이다.북한에서 당 창건일은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과 함께 최대 명절로 이어져
북한이 야간에도 개성공단을 무단으로 가동하는 정황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의소리(VOA)는 10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야간 위성사진에 포착된 개성공단에서 밝은 빛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위성사진은 지난 5일 찍힌 것이다. 사진에 촬영된 개성 일대는 3곳에서 밝은 빛이 나고 있는데, 이는 개성 시내와 남북공동경비구역 내 대성동 마을, 그리고 개성공단으로 파악된다.VOA는 한국 기업의 공장단지가 밀집한 개성공단에서 한밤중에 빛이 새어나오는 것은 북한이 야간에도 공장을 무단 가동하고 있는 것을 시사한
북한이 3차 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최근 확대 개편된 '북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대외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달 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포함해 북한의 향후 '우주개발사업'을 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뉴스1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26~27일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하고 '국가우주개발국'을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확정했다.이후 약 2주 만인 10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소속의 리성진 연구사는 조선중앙통신에 게재한 글에서 "군사정찰위성을 비롯한 우주개발사업은 우리 국가의 안전이익과 생존권을
북한이 이달 안에 세 번째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주요 정치기념일인 노동당 창건일을 하루 앞둔 9일까지 별다른 동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앞서 지난 5월31일과 8월24일 각각 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북한은 10월 중 3차 시도를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당 창건 기념일 78주년(10월10일)에 즈음해 세 번째 발사를 단행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러나 당 창건 기념일 전날까지 북한의 세 번째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한 동향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지난달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